2020년 12월 10일 (목),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백도명 교수가 유엔 세계인권선언 72돌을 기념하여 개최된 기념식에서 ‘2020년 대한민국 인권상’의 최고상인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였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백도명 교수의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의 인과관계,반도체 노동자들의 직업병, 원전 방사능 피해, 라돈침대 건강영향조사 등에 대한 연구를 포함하여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 편에서 진실을 규명하며 국가 배상을 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등 피해자 인권 보호에 기여하였기에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백도명 교수는 “본인이 질병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이 왜 그런지 알고자 질문을 던지셨던 것, 그리고 책임을 물음으로서,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대안의 변화를 행동으로 만들내셨던 분들이 없었다면 아마 제가 하였던 일은 큰 의미가 없는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세월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안전해지고 건강해지는 변화가 있었다면 그 배경에는 위험에 대한 알 권리, 대안을 선택할 권리,대안을 행동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권리의 중요성을 실제 보여주신 분들 덕이었던 것 같습니다.”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