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4일(월), 보스턴대학교 보건대학 산드로 갈레아 학장(Sandro Galea, MD, MPH, DrPH, Dean and Robert A. Knox Professor of Boston University School of Public Health)) 이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을 방문해 특강을 진행했다.

산드로 갈레아 학장은 토론토대학교에서 의학사를, 하버드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를,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역학 전공으로 보건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글래스고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갈레아 학장은 의사이자 역학자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타임> 지가 선정한 역학 분야 혁신가 중 한 명으로, 클래리베이트(clarivate)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 중 한 명으로 꾸준히 오르기도 했다.

갈레아 학장은 20권이 넘는 저서를 출간했으며, 최근 출간한 저서인 『이성 안에서: 비자유주의 시대에 자유주의 공중보건(Within Reason: A Liberal Public Health for an Illiberal Time)』은 코로나19 팬데믹의 맥락에서 쓰인 책으로, 사회역학의 대가 마이클 마멋(Michael Marmot) 교수는 <랜싯(Lancet)>에 발표한 서평에서 “현재 공중보건이 처한 정치적인 덤불 속에서 독자들을 안내하는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라는 호평을 남겼다.

이번 특강에서 갈레아 학장은 최근 출간한 저서와 같은 제목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하는 세계 각국의 도전과 응전을 소개하였고, 강연을 마친 후에도 청중의 열띤 질의응답까지 포함하여 한 시간 넘게 이어졌다. 이후 갈레아 학장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장단은 오찬을 함께 하며 두 학교의 국제 학술 교류를 주제로 환담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