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PH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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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학과 김승섭 교수 저서, 『고등학교 통합사회2』 교과서 등재

작성자
보건대학원
작성일
2025-07-24
조회
106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김승섭 교수의 저서 『아픔이 길이 되려면』(동아시아 출판사)의 폭염과 사망 불평등에 대한 글이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제작되어 2025년부터 사용되는 『고등학교 통합사회 2』(창비교육) 교과서에 인용되었다.
인용된 「불평등한 여름, 국가의 역할을 묻다」는 1995년 미국 시카고 폭염으로 인한 700여 명의 사망을 분석한 글로, 지리적·경제적으로 비슷한 두 지역이 같은 폭염을 겪으며 나타난 사망률의 격차에 대한 내용이다. 당시 시카고의 노스 론데일과 사우스 론데일 지역의 사망률이 각각 인구 10만 명당 40명, 10만 명당 4명으로 10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김승섭 교수는 이 불평등을 사회적 부검(social autopsy)의 형태로 분석한 에릭 클라인버그의 관점을 소개하며, 지역의 범죄율이나 지역 주민 간의 신뢰와 같은 사회적 요인이 어떻게 폭염 시기 취약성을 결정짓는지 분석했다.2017년 출간된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올해의 과학도서, 인권연대 선정 올해의 책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서울대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가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2020년과 2021년 연속으로 서울대 지원자들이 많이 읽은 도서 20위 안에 한국인 필자의 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되었다. 웹진 아로리가 마지막으로 서울대 지원자들이 많이 읽은 도서 목록을 발표한 2022년에는 『침묵의 봄』, 『이기적 유전자』, 『데미안』 등에 이어 서울대 지원자들이 8번째로 많이 읽은 책으로 집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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