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32 (2018.5.3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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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웅 교수 특별강연]
Air pollution-Facts, Myths, and Unknowns
지난 5월 17일 보건대학원 220동 726호에서 "Air pollution-Facts, Myths, and Unknowns"라는 제목으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연자는 UC Irvine 지구환경과학과의 김세웅 교수였으며 시공간역학 연구실(황승식 교수)의 초청을 받았다.
김세웅 교수는 서울대학교 해양학과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조지아 공대에서 대기화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세웅 교수는 UC Irvine에서 대기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이 대류권, 온실 가스, 오존 및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자신이 연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소개 후, 미국과 국내의 대기오염 현황을 설명하며 그러한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오존과 Aerosol들의 광화학적 반응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때 미세먼지들 상당수가 생기게 되는데 미세먼지들은 광화학 반응으로 인한 2차 물질이 대다수로 이는 인간들에 의한 배출도 있지만 대기환경의 순환 과정에서 생기는 경우가 훨씬 많으며 사실 이들 미세먼지는 대기의 수분을 응결시켜 구름과 비를 만드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고 김 교수는 지적했다.
두 번째 주제로 스모그의 역사적 사례인 영국의 1952년 런던 스모그 사건을 소개했는데 근원을 12세기 sea coal의 사용과 산업혁명 이후 석탄 사용량의 증가에서부터 설명하였다. 넷플릭스에 있는 1950년대 당시 영국 런던의 상황을 그린 드라마를 소개하면서 당시 평민들과 여왕, 처칠 수상 등이 대기오염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짐작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관련 논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중국 원인론에 대해 자신의 연구 사례와 이제까지 밝혀졌던 측정 데이터들을 통해 우리의 생활과 관련이 많은 1-3km 상공까지의 대기와 그 이상 높이에서의 대기환경은 다르며 중국에서의 순환은 3km 이상의 상공에서 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 아래의 경우 변동성이 크고 어디까지가 중국 발 미세먼지인지 정확히 분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다음과 같은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마치 대운동장의 저 편에서 100명이 담배를 피우는 것과 내 옆에서 한 명이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해 나에게 미치는 건강 영향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다른 논란으로 미세먼지 측정소가 실제 개인에게 노출되는 상태와 다르다는 이슈에 대해 의견을 말하였다. 앞서 말하였듯, 대기 오염의 경우 광화학적 반응에 의해 생기는 2차 물질이 대다수이다. 2차 물질의 경우 차도 근처에 있을 때보다 대기의 흐름을 타고 이동하며 더욱 많이 생성된다. 오히려 도심에서 멀리 설치돼있는 미세먼지 측정소에서 2차 물질의 농도 값이 더욱 크게 측정될 수 있어 이런 것들을 고려하여 측정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하였다.
세미나 후에는 자유롭게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는 보건학과와 환경보건학과 학생들이 주로 참석하였으며 몇 매체의 기자들 또한 참석하였다. 대기환경 작용에 대한 이해와 미세먼지 현황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를 얻을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