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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을 위한 글쓰기 특별 강연(3)

보고서 글쓰기 특강

2019년 6월 26일(수),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시공간역학연구실은 <보고서 법칙>의 저자 백승권 대표를 초청하여 대학원생을 위한 글쓰기 특별 강연을 주최하였다. 백승권 대표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청와대 브리핑’을 책임 편집했으며, 당시 정부의 공식 백서인 <국정 운영 백서>(총 9권)의 집필을 총괄하였고 현재 비즈니스 라이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백승권 대표는 보고서 작성 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쓰는 것이라며 ‘커스터마이징’ 글쓰기를 강조했다. 보고서처럼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글쓰기는 독자가 내용을 이해하고 동의하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독자의 입장을 고려한 순서 구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글의 내용을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두괄식 구조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핵심을 요약하여 제시한 후 이유와 근거를 들어 설득력을 높이는 방법을 설명하였다. 또한 효과적으로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육하원칙에 따라 글을 구성하고, 독자의 오감을 자극하여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기술하라고 설명했다. 주장에 대한 근거 제시 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거나 고유명사를 사용하면 글의 모호함을 제거할 수 있다며 근거 작성 요령도 공유했다.

강연을 마친 후, 백승권 대표는 청중들과 함께 보고서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유쾌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