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5일(수)~27일(금),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대학교는 학내 구성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행정관 앞 잔디밭과 61동 등에서 '2013년 서울대 건강주간'(SNU Health Week) 행사를 개최하였다. 올해 처음 실시된 이번 행사는 서울대학교 구성원들에게 건강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킴으로써 건강캠퍼스 및 건강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크게 학술행사와 체험행사, 특별행사로 구분되어 진행된 이번 건강주간 행사는 보건대학원을 비롯하여 보건진료소, 간호대학, 식품영양학과, 대학생활문화원, 환경안전원, 치의학대학원, 포스코스포츠센터, 체육교육과, 의과대학, 환경대학원, 약학대학, 생활협동조합 등이 참여하였다.

 

먼저, 행정관 앞 잔디밭 24개 부스에 마련된 체험행사는 암예방 및 금연 체험관, 스트레스 해소, 치유와 회복의 정원, 건강식생활 등 다양한 주제로 부스가 개설되었다. 특히 보건대학원에서는 ‘우리 주변의 유해물질, 알고 씁시다-생활환경 건강 유해물질 체험’부스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음에도 간과하기 쉬운 유해인자를 소개하였다. 예를 들어 커피믹스 봉지 속에 납이 함유되어 있음으로 음용 시에 주의가 필요함을 알렸고 단순히 모래먼지로 알고 있는 봄철 황사 속에는 수은과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또 실내 환경에서도 여러 가지 유해물질과 석면으로부터의 노출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고 사용하는 생활물품에도 내분비계장애물질이 존재하며 이는 소량이라도 여러 번 노출되면 위험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된 가습기 살균제 사용상의 문제점과 피해사례, 논란 이후의 진행 결과에 대한 설명, 문제가 된 상품의 전시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특별행사의 일환으로 행정관 앞 잔디밭에서 ‘비만아 가라! 비만상식 OX 퀴즈대회’가 개최되었다. 현재 방송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박재민(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의 진행으로 재미를 더했으며 이번 퀴즈대회에는 서울대학교 학생과 직원 170여 명이 참석하여 잔디밭을 가득 메웠다. 특히, 상・중・하의 난이도로 구성된 24문항과 특별문제 5문항 등이 추가된 이번 퀴즈대회를 통해 비만과 관련한 상식을 체크해보고 문항마다 명쾌한 해설로비만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1등에게는 아이패드 미니를 경품으로 증정하였으며 2등에게는 운동화 상품권을, 그 외에 체중계, 줄넘기, 베드민턴채 등 건강과 적정 체중유지에 필요한 물품들을 총 30 명에게 선물하여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학술행사로써 비만, 음주, 성, 다이어트 등의 주제로 전문가 특강과 심포지엄이 61동에서 행사기간 내내 진행되었고 힐링음악회는 물론, 교수, 학생,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캠퍼스 건강걷기(순환도로 4km), 보행치유 워크샵 등 다양한 특별행사가 이루어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