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4일(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역사관 설치 완료를 기념하여 퇴직교수님과의 오찬감담회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원장인 권순만 교수, 부원장인 김호 교수를 비롯하여 보건학 발전에 일역을 담당해온 한달선, 김정순, 이영환, 임재은, 문옥륜, 이선자, 정문식 교수님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다.

먼저, 1층 진입로의 정면과 벽체에 위치한 조형물을 감상하였는데 이는 H가 군집되어있는 격자형태의 조형물로써 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보건대학원의 정체성 및 미래 비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진입로 오른편에 위치한 연대별 주요 발전사항 패널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보건대학원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어, 이를 통해 그 동안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이어 2층 복도로 이동하여 보건대학원의 대표 유물을 관람하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석사과정, 보건학 박사과정 학위기 원본은 물론, 1965년 재학 당시의 학생증 원본, 1980년대의 제2종 의료보험 피보험자증 원본, 춘성춘천의료보험조합 현황 등이 담겨있는 문서를 비롯하여 당시의 공중보건 잡지, 통계학 책, 기생충실습 리포트 노트, 졸업식 사진 등을 살펴보았다. 퇴직 교수님들은 전시물을 함께 관람하면서 그 당시를 회고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곧이어 3층 자료실로 이동하여 보건학(보건학 전공, 보건정책관리학 전공), 환경보건학의 각 전공별 대표 유물을 관람하였다.

관람이 끝난 후, 원장실로 이동하여 권순만 교수가 직접 준비한 커피를 마시며 본 대학원의 오늘이 있기까지 각고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사랑으로 보건학 발전에 일역을 담당해 온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