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6 (201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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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PH 단신| 제 25대 학생자치회 마감 인터뷰
Q1. 25대 학생자치회의 활동이 끝났는데요, 소감이 어떤가요?
A: (회장 김선주) 계획한 사업은 대체적으로 다 실행에 옮겼는데, 계획대로 하지 못한 사업도 있어 아쉬움이 남아요. 하지만 그 모든 과정에서 여러 보건대학원 학생들을 만나고 얘기를 들으면서 의미 있고,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원장님, 부원장님을 비롯한 교수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공약을 잘 지킬 수 있었습니다.
(부회장 온일상)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학생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았어요. 그래서 남자휴게실이나 체력단련실, 물비누 설치 등, 학생회를 시작하면서 내걸었던 공약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걸 꼭 강조해주세요(웃음). 반면 몇몇 행사는 기획한대로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네요. 그래도 학생들의 참여율이 생각보다 높아 수월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어요.
(부회장 구서정) 1학기에 같이 학생회를 시작하지 않고 2학기부터 학생회로서 활동하게 되었는데, 이 시기에 학생이었을 때는 고민하지 않았을 문제들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특히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더 좋은 것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2. 학생자치회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되었던 순간과 가장 어려웠던 순간을 말씀해주세요.
A: 공약이 다 지켜졌을 때 보람을 느꼈어요. 특히 이번 중간고사 기간에 밥버거 이벤트를 할 때 사람들의 반응이 참 좋았거든요. 이런 행사를 했을 때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많이 느껴요. 보건대학원 학생들이 서로 활발히 교류를 할 기회가 없는데, 간식을 나눠줄 때 학생들이 생기를 되찾고 밝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같이 기분이 좋았어요. 어려움은 특별히 없었어요. 시설이나 건물의 경우, 새로 지어진지 얼마 안 돼서 부족한 점을 많이 찾지 못했어요. 새롭게 다져간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사실 당선될 때 가장 어려움을 느꼈어요. 저희 학교 학생자치회가 선출되려면 투표율이 50%가 넘어야 하거든요. 2부 선생님들도 투표에 참여하시도록 밤늦게까지 투표를 독려하는 등 힘들게 학생들을 동원해서 한 두표 차이로 50%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홍보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아요. 저희가 학생들 전체 연락처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요. 나름 애를 써서 취할 수 있는 연락은 다 취했는데도 막상 행사가 끝나고서야 그런 일이 있었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 당황했어요. 건물이 나눠져 있는 것도 전달이 잘 되지 않는 요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Q3. 26대 학생자치회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는데요, 페이스북 관리를 신경 써서 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학생회였거든요. 선생님들께서 서로 신속하게 의견을 말씀해주셔서 일을 추진하기에 용이했어요. 다음 학생회도 서로 적극적으로 도와서 학생회를 잘 꾸려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Q4. 마지막으로 선배로서 2014년 신입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저희 대학원은 학부가 없어서인지 막상 입학했을 때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러니 입학 전에 학교, 전공, 교수님, 교수님의 연구 등에 대해 잘 알아보고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졸업이 닥쳤을 때 진로에 대해 고민하지 말고 지금부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뷰는 김선주 회장, 구서정 부회장, 온일상 부회장이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20분 남짓한 시간동안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으며, 자신의 지도교수님을 향한 애정 어린 인사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