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5 (2016.06.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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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PH 학술 | 관악보건포럼
재난 및 응급상황 대비와 공중보건
2016년 6월 9일 보건대학원 113호 강의실에는 재난 및 응급분야에서 저명한 전문가와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보건환경연구소 관악보건포럼 시리즈로 개최된 “재난 및 응급상황 대비와 공중보건”은 자연 및 사회적 재난 및 응급상황에서 보건학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정책적 조언을 얻고자 마련된 세미나 자리였다.
하버드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스테파노 케일스(Stefanos Kales)는 공장, 저장고, 쓰레기, 테러 등 화학물질에 의해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보건학적 대응방안을 발표하였다. 특히, 인도, 미국 등 전 지국적 사례를 들면서, 잘 조직된 응급 대응 체계가 필요한데, 이에는 훈련된 의료진, 대량 응급사태에 준비된 의료기관, 사고 및 테러에 대비한 응급계획, 주요 화학물질 해독에 필요한 의약품 구비 등이 필수 구성요소라고 강조하였다.
핀란드 산업보건연구소 및 헬싱키대학의 조르마 란타난(Jorma Rantanen) 명예교수는 자연재해의 지구적 변화와 예방/관리/통제를 위한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란타난 교수는 1980년대 이후 사회적 자연적 재해로 인한 사망자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지적하면서, 정부의 위기대응 관리의 중요성과 재해에 대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였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김록호 세계보건기구 전문관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한 재해위험관리를 위한 지역적 틀에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재해관리(Disaster Management)에서 재해위험관리(Disaster Risk Management)로 패러다임이 변화했으며, 건강과 인간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재해위기관리에서 보건의료분야 조치를 실행하기 위한 정부 역량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서태평양 세계보건기구의 전략을 소개하였다.
본 행사는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 사회재난대응과(전만원 과장)에서도 참석하여 한국에서 재해 대응전략에서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데 유용한 토론도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