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8일(금),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IARC)의 Zdenko Herceg 박사가 “Epigenome Deregulation in Cancer: Searching for Angels and Ghosts above Our Genes”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였다. 후성 유전학(Epigenetics)은 DNA 염기 서열에 담겨있는 유전 정보 이외에 유전자 발현(Gene Expression)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하는 분야로써 특별히 암과 같은 복합 질환을 연구함에 있어서 각광 받고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BRCA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것만으로 유방암이 발생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며, 해당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후성 유전학적인 접근이다. Zdenko Herceg 박사는 DNA 염기 서열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암 유전자의 발현을 이해하기 위해 Epigenome Deregulation, DNA Methylation, Epimutation 등의 개념 및 이와 관련하여 진행 중인 여러 연구를 소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보건학과의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참석하였으며, 세미나에서 다룬 내용이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