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32 (2018.5.3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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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정책연구센터 개소기념 세미나
2018년 4월 17일(화), 보건대학원 221동 113호에서 '인구정책연구센터 개소세미나: 지방정부 인구정책 어디로 가야하나'가 개최되었다. 인구정책연구센터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지방자치연구소(주)의 협력 하에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 내에 신설되었다. 저출산과 고령화, 지역 인구감소 등 인구 변화에 따른 미래 사회 변화 예측이 중요시 여겨지고 지방자치단체별 인구정책 수립과 대응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한 전문 인력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센터는 국내 인구변동에 근거한 지역별 맞춤형 인구 정책 수립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를 넘어 국외 지자체 및 민간 영역에 이르는 연구와 교육지원을 할 예정이다.
개소세미나에는 김호 보건대학원장, 조영태 센터장, 원성호 부센터장 그리고 이영애 부센터장을 비롯하여 정세균 국회의장,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성영 이마트24 대표와 전국 시도지자체 인구정책 담당자 등 약 80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개소세미나에 앞서, 현판식과 기념촬영이 이루어졌고 곧이어 김호 보건대학원장의 개회사와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인구정책연구센터가 인구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와 결과를 바탕으로 희망을 제시해주길 바라며 국회도 정책적 차원에서 뒷받침 하겠다”고 언급하였다.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은 “교육청은 인구 절벽의 직격탄을 맞는 기관이며 대응책을 고민하는데 한계가 존재한다. 인구정책연구센터에서 수요자 중심의 거시적, 통합적 정책 프레임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이와 함께 이영애 부센터장은 “정책 입안자와 정책을 실행할 공직자, 국회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였다. 주제 강연으로 조영태 센터장은 현재 연구 진행 중인 전라남도의 사례를 소개하였고 전라남도 인구문제의 핵심은 청년 인구 유출에 있기 때문에 향후 시행해야 할 인구정책으로 출산율 재고가 아닌 청년인구 관리 및 유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함을 역설하였다. 또한 인구 정책을 저출산 정책에 국한하여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미래를 내다보고 기획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앞으로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의 활발한 활동과 역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