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3 (2015.12.31 목)
GSPH 소식
- 울산 중구청-서울대학교,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MOU 체결
- 관악보건포럼 "금연정책의 효과 예 측을 위한 SimSmoke model의 활 용"
- EU Framework programme 협력 사업 초청 세미나
- KSP-ADB-SNU on UHC(저소득 국가의 보편적 의료보장제도 컨퍼런 스)
- 후기 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학술 대회 "메르스 위기상황 극복과 커뮤 니케이션의 역할'
GSPH 단신
GSPH 동정
|GSPH 단신| 제27대 학생자치회 임기 마감 인터뷰
Q. 학생 자치회 활동이 끝난 소감은 어떤가요?
길다고 생각했던 1년의 임기가 지나고 보니 짧게 느껴집니다. 후련한 한편 처음에 약속했던 바 보다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이지 않았나 싶어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특히나 처음에 약속 드렸던 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 학우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간혹 공동구매를 진행했던 야구잠바를 입고 지나가는 학우 분들을 볼 때마다 저희의 작은 노력이 소소한 도움이 된 거 같아 기쁜 마음이 듭니다. 투표를 통해 저희가 학생 자치회로 활동하도록 소중한 기회를 주셨던 학우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얼마 남지 않은 남은 기간 동안에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임기 중 가장 보람된 순간과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학생회 활동 중에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저희가 대학생원분들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학생회 활동에 대해 대학원생 여러분들이 고마움을 표현할 때입니다. 저희 학생회는 처음으로 보건대학원 유니폼제작 차원으로 야구잠바를 제작하였습니다. 야구잠바 제작은 대학생에게는 당연한 활동처럼 보이지만, 각자의 전공에 특화된 대학원특성상 공동으로 진행되는 활동에 많은 제약이 존재하였습니다. 그러나 야구잠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많은 학우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학기 중간•기말고사 때 진행된 간식배부활동, 올해 초 진행된 신입생환영회 그리고 체육대회에서도 학우들의 응원과 주도적인 참여가 없었다면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시한번 이글을 통해 대학원생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끝마친 활동 안에서도 어려웠던 순간은 존재하였습니다. 학생회 선거전에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익명의 게시물로 인해 기존 학생회 뿐만 아니라 선거를 앞둔 저희에게도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저희는 익명의 게시물을 거짓된 내용으로 생각하여 넘어가기 보다는 이 글의 작성 의도를 파악하고 느슨해진 학생회활동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된 자극제로 삼았습니다. 학생회 활동을 마무리하는 저희 학생회는 아직 많이 부족하고 아직까지 실천하지 못했던 활동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에 저희 학생회는 다음 학생회과의 장래의 과제, 진행되고 있는 활동에 대한 토의를 통하여 학우분들에게 늘 도움주는 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다음 학생회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학생회 활동이 매년 거듭할수록 다양해지고 있지만 모든 활동의 중심은 항상 학우분들에게 있다는 것을 다음 학생회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어떠한 순간에도 학생회는 자기가 맡고있는 학우들의 원만한 대학원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학생회 여러 분들도 다른 학우들과 동일한 과정을 이수하면서 추가적인 학생회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우분들을 위한 봉사와 희생정신은 학생회 여러분들에게 오직 손해로만 작용하지 않습니다. 학생회 활동을 통하여 전공이 다른 학우들 간 교류와 소통이 원만해진다면, 그 공동체에 속해있는 학생회 여러분들도 학생회의 보람을 느낄 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활동들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전공이 특화된 대학원환경에서 학생회가 책임져야할 주요한 분야는 학우들 간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학생회의 모습이 많이 부족해보이지만, 앞으로 학생회를 이끌어갈 여러분들에게 현 학생회가 수행하지 못했던 계획과 학생회를 수행함으로써 느꼈던 경험들을 공유하여 다음 학생회가 자신의 업무를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보건대학원학우분들께서도 다음 학생회를 위해 따뜻한 관심과 응원 그리고 학생회 활동에 대한 활발한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 입학한 뒤, 가장 놀랐던 점은 가지각색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마 어느 대학에서 학위과정을 하더라도 이곳만큼 각 연구실의 연구 내용도, 모인 사람들의 학문적 배경도 다양한 곳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연구분야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분야의 관점이나 의견이 때로는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별 토론이 포함된 수업이나 체육대회와 같은 학교행사는 보건대학원 내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기회이니 이런 기회들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어쩌면 이곳에서 학위과정에서 얻는 가장 큰 결실이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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