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34 (2018.11.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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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연구센터 국제보건 월례 세미나
2018년 5월-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국제보건세미나가 10월 월례 세미나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환경연구소 국제보건연구센터에서 주최한 국제보건세미나는 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KAIDEC (국제개발협력학회)이 후원하는 ODA 학술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월례세미나 시리즈이다. ‘국제보건 관점에서 국제개발협력 분야 다시 들여다보기 – 더 넓고 깊은 시각의 문제 해결을 위하여’라는 제목 하에 인권, 빈곤, 젠더, 교육, 환경, 거버넌스의 영역을 국제보건의 관점으로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지난 9월과 10월에 열린 월례 세미나의 주제로는 환경과 거버넌스가 각각 다루어졌다.
9월 세미나에서는 ‘환경문제와 건강과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보건환경연구소의 이서현 박사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지원과의 염정섭 과장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첫 세션은 환경보건에 대한 개요로 시작하여 전지구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인해 파생되는 건강문제들을 살펴보았고, 특히 재난과 위기상황에 취약한 저개발국가에서의 환경변화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태평양지역의 기후변화와 더불어 대기오염과 건강과의 관계, 환경변화에 대한 WHO의 대응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10월 세미나는 ‘국제보건에서 거버넌스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주제 아래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권순만 교수와 유명순 교수의 강연이 이루어졌다. 국제보건에서 거버넌스가 어떻게 정의되고 있는지, 개발은행과 UN기구의 파트너십, health security에 대한 여러 견해와 이러한 시기에 요구되는 WHO의 역할 등이 첫 세션에서 다루어졌고, 이를 이어 보건의료체계에서의 거버넌스, 거버넌스와 책무성, 국제보건 사업과 거버넌스에 대한 내용이 논의되었다.
세미나는 총 2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학생, NGO 근무자, 연구원, 의료종사자, 일반인 등 50여명의 참석자들이 환경, 거버넌스라는 개발협력의 영역과 국제보건의 접점을 함께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실제적 건강이슈들과 그에 대한 접근방법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로써 10월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 국제보건 월례 세미나 시리즈는 총 6개의 다양한 주제를 통해 국제보건이 국제개발협력에서 가지는 의미를 여러 관점으로 논의해보는 뜻 깊은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