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34 (2018.11.30 금)
| CONTENTS TABLE
관악보건포럼: 대도시에서의 건강불평등에 개입하기
2018년 10월 29일(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은 Harvard 대학교의 Mary Travis Bassett 교수를 모시고 'How can we tackle health inequalities in megacity? experiences in new york city' 라는 주제로 관악보건포럼을 주최하였다.
Basset 교수는 Harvard 대학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FXB 센터의 국장이자 Harvard 보건대학원의 건강과 인권 담당 FXB 교수이다. Basset 교수는 20여년 동안 짐바브웨(Zimbabwe)에서 살았고, 뉴욕시 보건국장으로 4년간 근무하면서, 뉴욕시 전역에서 건강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또한 뉴욕 시민들의 건강을 보장하도록 노력했다.
이 날 관악보건포럼에서는 Basset 교수가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건강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던 사례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우선 뉴욕의 대도시의 특성과 건강불평등 현황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특히 인종 간 불평등을 중심으로 설명하였는데, 소득이나 뉴욕시 안에서의 지역 간 불평등도 인종에 따라 발생한다고 전했다. 건강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Neighborhood Health Program에 대해 설명하며 Basset 교수는 ‘취약한 이웃’이 아니라 ‘나쁜 정책에 노출된 이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 위험요인과 질병의 인종간 불평등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 인종주의 관점이 아닌, ‘모든 사람의 평등’ 이라는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전했다. 뉴욕시의 이러한 사례는 한국의 건강불평등을 줄이는 데도 큰 시사점이 있다.